[출근길 인터뷰] 오미크론 대유행 계속…적십자 병원 역할은?
[앵커]
거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헌혈자 급감으로 사회적 재난 수준의 '혈액 절대부족' 상황을 맞고 있는데요.
오늘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적십자사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신영 회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신희영 / 대한적십자사 회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지난 연말 7.6일분으로 증가했던 혈액 보유량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급감했다고 하던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신희영 / 대한적십자사 회장]
보통 안심을 할 수 있는 혈액 보유량이 5일입니다. 코로나가 많이 확산돼서 작년 초반에 3일 근처였던 것이 연말에 많은 국민들이 헌혈을 해 주셔서 7.6일까지 간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혈액은 보관을 30일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보관량이 지금은 다시 3.4일로 떨어졌고요. 많은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헌혈을 할 때 저희가 여러 가지 소득을 굉장히 깨끗하게 하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헌혈차라든지 헌혈의 집에서 감염이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기증을 하고 싶으신 분이 코로나에 감염이 되신 경우에도 일정한 격리 기간이 지나고 나면 헌혈을 할 수 있고 그 혈액도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다 받아놓았습니다.
[캐스터]
또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 전담병원인 적십자병원의 역할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신희영 / 대한적십자사 회장]
적십자는 7개의 병원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4군데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한 생활치료센터도 관리를 하고 있고 선별진료소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또 그런가 하면 2022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도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 이 모금 캠페인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신희영 / 대한적십자사 회장]
예전부터 적십자 회비는 지로용지를 통해서 많이 모금을 했었는데 이 코로나로 인해서 이제 은행에 가시기 힘든 그런 노인분들도 많이 계셔서 이제는 그러한 것들을 점점 ARS로 바꿔나가는 상황이고요. 그러한 것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캐스터]
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앞으로 적십자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계획하신 중점 활동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죠.
[신희영 / 대한적십자사 회장]
적십자의 봉사활동은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게 대면활동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면활동을 제대로 못하다 보니까 저희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그러한 활동들을 많이 개발을 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재난을 그냥 뒤따라가는, 뒤처리를 하는 적십자였다면 앞으로는 그러한 재난을 예방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십자로 다시 태어나려고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신희영 / 대한적십자사 회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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